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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해준 요리

[할아버지 손칼국수 / 고기튀김] 동묘시장가면 꼭 가봐야 하는 맛집

by hyeonine 2020.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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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디어 핫하다는 동묘에 다녀와 보았습니다. 예전부터 가야지가야지 했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어요. 간김에 맛집을 빼놓을 수 없죠. 유명하다는 맛집 두군데를 다녀와 보았습니다. 

 

할아버지 손칼국수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듣던대로 각종 먹거리와 다양한 레트로 상품들을 구경 할 수 있었어요.

할아버지 손칼국수 위치는 동묘앞역에 내리셔서 5분정도만 걸어들어가시면 됩니다. 동묘시장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입구부터 거대한 밀가루 포대가 눈에 띄었어요. 직접 엄청난 양의 반죽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거대한 가마솥들에 육수가 부글부글 끓고 있었어요. 벌써부터 엄청 진국일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유명 맛집답게 다녀간 연예인 싸인도 많고 방송출연한 사진들도 많이 걸려있었어요. 내부에는 개별테이블은 없고 벽쪽에 길다란 테이블이 있어서 각자 벽을 보고 앉을 수 있는 구조 였습니다. 술 반입금지라고 붙어있는데 술을 가지고 들어오는 분들도 계셨나봐요. 술을 부른는 국물 맛이긴 했어요.

 

 메뉴판은 매우 심플했어요. 칼국수 단일메뉴로 기본 3,500원, 곱빼기4,000원 둘중 하나만 고르면 됩니다. 엄청 저렴한 가격이죠? 포장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콩국수는 메뉴에 있었지만 시즌메뉴라 아직 판매는 안되고 있었어요. 다른 손님께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다음주 주말(6월6일)부터 판매하실 예정이라고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김치는 앉자마자 내어주셨고 직접 담그신 느낌은 아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대기 양념 통이 테이블 곳곳에 있었는데 양념장용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고 쓰던 숟가락으로 양념을 떠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시장에서 이가격에 먹으려면 약간은 감수하고 먹어야겠지만 조금만더 관리가 되면 훨씬 좋을 것 같았어요.

 

 기본으로 시켰는데도 양이 꽤 많았어요. 국물 먼저 먹어봤는데 깔끔하고 약간 칼칼한 맛이더라구요. 맵다고 표시된 양념장을 꽤 매우니 조금씩 넣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조금씩만 넣어봤는데 시원하고 딱 맛있었어요. 면발도 전분이 들어가서 쫄깃한 맛이 났습니다. 손칼국수라 면발 굵기가 제각각 인것도 매력이더라구요. 

 술한잔 한 다음날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고기튀김

 

 한참 구경하고 간식으로 유명하다는 고기튀김을 먹으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시장근처에 있었는데 여기가 맞나 싶은 골목골목을 지나서 도착 했어요.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니고 각종 튀김들이 잔뜩 튀겨져 있었어요.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게 안내 해주셨습니다. 야외에 앉았는데 곧 여름이 오면 밖에서 먹긴 조금 더울것 같긴 합니다. 대표메뉴인 고기튀김 1인분(3,000원)만 시켜서 먹어봤어요.

 

 

 이렇게 생긴 고기튀김은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만두소를 잘 뭉쳐서 밀가루 입혀서 튀긴것 같기도 하구요. 떡볶이를 부르는 맛 이었어요. 떡볶이를 함께 판매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역시나 저렴한 가격이라 간식으로 함께 먹어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동묘시장에는 먹거리 뿐만 아니라 구경할 거리도 참 많더라구요. 평소에 옷 사던곳과 색다른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남편이랑 청자켓 하나씩 저렴하게 건지고 기분좋게 다녀온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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