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회식당] 포항물회 최강달인의 집

 점점 물회가 생각나는 날씨가 되어가고 있어요! 오늘은 지난 포항 방문때 방문했던 물회집을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셔서 최강달인까지 선정되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에요. 무수히 많은 물회집중에 달인물회를 먹어보자 하고 다녀왔습니다.

 

마라도 회식당

 

 

 마라도회식당 위치는 영일대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2층이나 3층에 앉으면 해수욕장을 바라보며 식사 하실 수 있어요. 

 

 물회 맛집 답게 다양한 해산물들이 입구부터 가득가득 차있어요. 손님이 많아서 이많은 해산물들이 금방금방 소진되나봐요. 어릴때는 이런 수조있으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죠.

 

 

 원래 같았으면 웨이팅이 있었을 시간이지만 코로나의 여파인지 바로 입장 할 수 있었습니다. 위층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1층에 안내받아서 좀 아쉽긴 했어요.

 

 마라도 회식당 메뉴판 입니다. 모듬회부터 대표메뉴 물회, 대게까지 해산물 파티네요. 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도 안내되어있어요. 깔끔하게 안내되어있어서 보기 좋네요. 저는 해삼이나 소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물회(15,000원)로 주문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면 빠르게 반찬들이 셋팅 됩니다. 삶은 땅콩과 김치, 오징어젓갈, 해초무침같은것이 나왔구요 물회에 넣어먹는 소면도 함께 나오네요. 매운탕은 모든메뉴에 함께 나오는 듯 했는데 서비스 정도를 뛰어넘을 정도로 한냄비 가득 나옵니다. 버너에 따뜻하게 끓여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나온 물회와 육수 입니다. 밑에 하얀건 모두 배 채썬것이에요.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광어회 한가득과 양념장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새콤달콤한 육수는 살얼음 동동인 상태로 나옵니다. 텀블러에 그냥 이것만 담아서 들고다니면서 먹고싶네요.

 물회 맛있게 먹는 법에 써있는대로 재료먼저 양념이 배어들게 꾹꾹눌러가며 비벼줍니다. 빨갛게 모두 비벼지면 특허받은 살얼음 육수를 조금씩 넣어가며 비벼주세요. 

 

 

 양배추가 무 같은 약간 뻣뻣한 야채가 들어있는것 보다 이렇게 배와 오이같은 부드러운 식감인 것들이 들어있어서 아삭하고 시원하고 술술 넘어가는 맛이었어요. 좀 더운날이었는데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딱 적당했어요. 호불호 없는 광어회도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면넣어서 말아먹은 후에는 밥까지 넣어서 한그릇 뚝딱 먹었어요. 예전에 물회 처음봤을때는 이게 무슨 조합인가 했는데 이제는 없어서 못먹는 음식이 됐어요. 

 

 중간중간 차가움에 머리가 띵할때는 뜨끈한 매운탕으로 달래줍니다. 이것만 단품으로 팔아도 될 정도로 맛있었어요. 포항 현지 주민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이라는데 왜인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물회와 젓갈은 전국어디나 택배가 가능합니다. 조만간 물회가 또 땡길때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포항에 와서 바다도 보고 맛있는 물회도 보고 제대로 힐링의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