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Life

[DIY미니어처 하우스 홈가드닝] 집순이 집콕 추천템

by hyeonine 2020. 6. 9.
728x90
반응형

 오늘도 거의 폭염에 가까운 날씨였어요. 코로나 뿐만 아니라 더워서 더더욱 못나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취미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혼자서 하면 거의 일주일 이상 걸리는 프로젝트 입니다..!

 

DIY미니어처 하우스_홈가드닝

 

 

 이 제품은 몇년 전부터 대형서점이나 문구류 파는곳 가면 가끔 보여서 눈길이 갔었어요. 그때는 좀더 비싼 가격이었던 것 같고 오래걸릴 것 같아서 엄두도 못냈었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도 재유행하기도 하고 꼭 가야할 곳 아니면 굳이 나가기도 그렇더라구요. 집에서 뭘할까 하다가 이게 생각나서 찾아봤어요.

 

 DIY미니어쳐하우스라고 검색하시면 많은 버전의 미니어처들이 나옵니다. 이층집도 있고 풀빌라도 있고 너무 귀여운게 많았어요. 저는 원래도 그냥 이런거 보는것도 좋아해서 지나갈때마다 봤었어요. 저의 원픽은 홈가드닝 버전입니다. 유리온실처럼 아기자기하고 조명도 있어서 너무 예쁠것 같았어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상세 사진입니다. 실제 온실을 가질 수 없으니 이렇게나마 온실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요. 이걸 볼때만 해도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리고 손이 많이 갈줄은 몰랐어요.. 구매는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요 작은 박스안에 재료들이 다 들어있어요. 가위만 별도로 준비 해주시면 되고 본드도 들어있긴 한데조금 모자라서 글루건이 추가로 있으면 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참고로 소요시간은 남편이랑 쉬는날에 밥먹고 이것만 만들었는데 3~4일 정도 걸렸습니다. 여유롭게 하실 분들은 2주 이상 계획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재료들이 워낙 많아서 좀 정신이 없을 수 도 있는데 설명서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여러개의 지퍼백안에 번호들이 쓰여져있고 종이에도 모양마다 번호가 있어서 설명서를 잘 보시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몇번지퍼백의 이렇게 생긴것과 몇번종이의 것을 잘라서 붙이라는 식으로 설명 되어있습니다. (박스면 무조건 들어가는 야옹님..)

 

 

 가구들 보다도 꽃과 식물들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크기가 워낙 작기도 하고 가위로 꽃잎 하나하나 잘라내는 수고가 필요한 작업 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만들어서 모아놓고 멀리서 보면 꽤 그럴듯 해보이더라구요.

 

 온실안의 가구들과 소품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줍니다. 화분들 뿐만아니라 책, 빗자루, 발매트, 호스, 액자 등등 꽤 디테일한 소품들이 많이 있었어요. 

 

 

 선반들에 소품들을 하나하나 배치 해주면 거의 완성됩니다. 만들다보면 워낙 정신없어지고 소품들 크기가 작다보니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있는 분들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바닥역활을 하는 판위에 가구들을 배치하고 벽을세워서 고정, 조명(건전지와 조명 포함됨)을 연결 해주면 완성됩니다. 

 

 

 온실 테두리 마감이 약간 아쉽지만 저게 최선이었습니다.. 조명까지 켜두니 제법 그럴싸하죠? 꽤 분위기 있는 아늑한 미니 온실이 완성되었습니다. 정말로 정원에 이런 온실이 있는 집에 살면 좋을것 같아요. 이렇게나마 대리 만족 해봅니다. 

 

 

 저는 원래 사부작사부작 진득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재미있었어요. 생각보다 진짜 손이 많이가고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 많으니 큰맘먹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험난 했지만 이렇게 완성된걸 보니 뿌듯함도 있어요. 지금은 베란다 한켠에 장식 해두었어요. 나중에 얼마나 고생해서 만들었는지 잊었을때쯤 다른버전으로도 한번 더 만들어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여름 집콕 하실 분들 추천 드립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