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에그] 효리네민박에 나온 몽실몽실 머랭 계란요리

 

 오늘은 또 무슨 요리를 해볼까 하던 중 티비에 효리네민박 재방송을 하더라구요. 게스트로 오신 분 한분이 계란요리를 하셨는데 모양도 예쁘고 맛도 궁금해서 바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청 간단한데 비쥬얼도 좋은 요리에요.

 

클라우드 에그

 

 

 클라우드 에그라고 구름계란이라는 단순한 이름이에요. 준비물은 계란만 있으면 되고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 파슬리가루 정도가 추가로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머랭을 쳐야 하기때문에 거품기가 있으면 훨씬 수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란은 만들고자 하는 갯수만큼 준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3알을 준비 해보았어요. 흰자와 노른자를 각각 분리 해주세요. 계란 껍질을 이용해서 왔다갔다 하면서 분리해주면 편한데 어려우신분들은 깨놓고 노른자를 숟가락으로 떠내는 방법으로 하셔도 좋습니다. 

 

 

 가끔 티비에 보면 손으로 저어서 흰자 머랭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도저히 손으로는 못하겠더라구요. 계란흰자에 소금약간과 후추약간을 넣고 거품기로 머랭을 만들어 줍니다. 머랭이 몽글몽글하게 쌓이기 시작하면 머랭치기는 완성 됩니다. 

 

 

 오븐 트레이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머랭을 구름같은모양으로 나눠서 쌓아주었습니다. 가운데에 계란 노른자를 담을 수 있게 살짝 동그랗게 눌러주었습니다. 노른자가 깨지지 않아야 예쁘니 조심조심 머랭 위에 올려주세요. 벌써부터 예쁘죠?

 

 

오븐에 180도에 10분정도 구워주었습니다. 오븐마다 화력이 다르니 타지 않는지 중간중간 확인 해주세요. 노릇노릇하게 잘 익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도 똑같이 구워주시면 됩니다.

 

 

  파마산 치즈가루와 파슬리 가루는 취향껏 뿌려주세요. 몽글몽글하게 너무 예쁜 간식이 완성됩니다. 

 

 맛은 확실히 퐁신퐁신하고 쫀쫀하니 맛있어요. 흰자 부분의 식감이 그냥먹던 계란후라이랑은 또 달라서 재미도 있고 보기에도 좋아요. 노른자 부분은 반숙정도로 익어서 흰자를 콕 찍어먹어도 좋더라구요. 그냥 이것만 해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고 토스트에 햄이랑 곁들여서 브런치로 먹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일단 비쥬얼이 너무 좋아서 누구 해주면 우와 하는 소리 절로 나오는 간식이에요. 머랭을 잘 치는게 가장 중요한데 거품기만 있으면 어렵지 않으니 손님접대용으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