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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3단의 요리

[오이피클] 알록달록 예쁜 야채 오이피클 만드는 법

by hyeonine 202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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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오고 한동안 비쌌던 오이가 싸길래 얼른 집어왔습니다. 동네 빵집앞에 오이를 10개 3천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결혼 전에는 오이나 야채값이 얼만줄도 모르고 살았었는데 주부가 되니 확실히 싸다싶은게 눈에 확확들어오네요.

피클 만들어두면 잘먹게돼서 자주 만들곤 했는데 이번기회에 만들며 찍어둔 레시피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제 오이피클 만들기

 

 

준비물

오이8개, 파프리카2개, 양파2개, 청양고추3개, 양배추약간, 식초900ml, 설탕900ml, 물1800ml, (월계수잎, 피클링스파이스, 소금)

 

 오이두개는 무침해먹고 8개로 피클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오이가 메인인만큼 제일 많이 준비했어요. 다른 야채는 무나 비트나 원하는걸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다른건 몰라도 파프리카가 들어가면 알록달록 색이 예뻐서 좋습니다. 양파랑 청양고추가 들어가면 좀더 개운한맛을 내주어서 좋아요.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가며 씻어서 준비 해줍니다. 씻어보면 의외로 더러운게 많이 나오니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다른 야채들도 깨끗이 씻어서 준비 해줍니다. 

 

 

 준비한 야채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벌써 알록달록 예쁘죠?? 이정도 양이면 생각보다 피클 양이 꽤 많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해주세요.

 

 

 이제 식초물을 준비 해줍니다. 식초물의 비율은 식초1 : 설탕1 : 물2 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여기에 소금 한스푼정도 넣어서 간을 맞춰주세요. 월계수잎이나 피클링스파이스 있으면 추가해주면 좋은데 없으면 생략해도 상관 없습니다. 

 

 

저는 대용량으로 만들거고 자주 피클을 만들기 때문에 이번기회에 피클링스파이스를 한번 구매 해보았어요. 작은마트에는 잘 없고 대형마트가면 종종 찾아볼 수 있더라구요. 피코크제품이고 수제피클은 사랑입니다. 라고 적혀있네요. 동의합니다.

 

내용물은 겨자씨, 코리안더, 흑후추, 계피, 크로브, 월계수잎 등등이 들어있습니다. 넣어주면 향이나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향신료 입니다. 다만 가루형태로 된 제품은 풍미와 향기가 쉽게 변할 수 있으니 하기제품처럼 원형 형태가 살아있는 제품을 추천 드립니다. 

 

피클담글때 한스푼에서 두스푼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한스푼반정도 넣고 끓여주었어요.

 

 

월계수잎도 전에 사다두었던게 있어서 몇장 넣어주었습니다. 소금도 살짝 넣고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유리병은 뜨거운물로 열탕 소독해서 준비 해두었습니다. 뜨거운물을 부어도 깨지지않는 유리인지 잘 확인 해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잘 닦고 준비해둔 야채들을 잘 섞어서 넣어주었어요. 양 정말 많죠?

 

 물이 끓으면 월계수잎은 건져주세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는 식초물이 뜨거울때 야채에 빨리 부어줘야 한다는 점 이에요. 뜨거울때 확 부어야 야채가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 해집니다.

 

 식초물을 넉넉하게 끓였다고 생각했는데 물이 모자라는 대참사가 벌어지네요..얼른 다시 불을켜서 더 준비 했습니다. 

식초900ml, 설탕900ml, 물1800ml 사용했어요. 추가로 끓이니 꽤 넉넉했어요.

 

 

초대용량 피클 한통과 미니피클 한통 완성 입니다. 작은통은 다이소에서 천원인가 이천원에 구매했고 이거보다 더 작은통도 많습니다. 무난하게 귀엽고 정성이 들어가서 선물용으로 좋아요.

 

 

 아직 따뜻한 피클통은 뚜껑을 잘 닫고 뒤집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공기가 새지않고 수축되어 살짝 밀봉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나 이틀정도 밖에 놔두었다가 냉장고에 넣고 차게해서 드시면 됩니다. 

 

 

다이소에서 통을 더 사다가 나눠담아봤어요. 나란히 두니 더 예쁘죠? 시댁과 친정에 하나씩 나눠드릴 예정이에요.

이렇게 한번 담아두면 몇달은 두고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피자시키면 오는 그런 피클은 흐물흐물하고 시큼해서 많이 못먹겠던데 직접 담구면 훨씬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피클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야채값 쌀때 한번쯤 담아보는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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