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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3단의 요리

[바질토마토] 텐동집 디저트 상큼 바질토마토 만들기

by hyeonine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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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포스팅 했던 글 중에 경주에서 맛있게 먹었던 텐동집 여도가주를 소개해드렸었죠. 그때 디저트로 나온 이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서 꼭 직접 만들어보고자 마음먹었었어요. 오늘은 만드는 과정과 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바질토마토

 

 요 바질토마토는 보통 텐동집에서 디저트 메뉴로 많이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검색해보면 만드는 과정이나 관련 포스팅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제가 잘 못찾는건지 은근 글이 많지 않았어요. 저처럼 만들어볼까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준비물

토마토, 바질, 설탕, 꿀, 레몬즙

 

 사실 만드는 방법이라고 할것도 없이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메인인 토마토 싱싱한걸로 골라왔어요. 토마토 제철인지 좋은 토마토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준비된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준뒤 꼭지를 따고 꼭지 반대부분에 십자가로 칼집을 내어 줍니다.

 

 

 칼집 낸 토마토는 뜨거운물에서 살짝 데쳐주어야 하는데요. 토마토가 살짝 잠길정도의 물에 1~2분정도만 조심조심 굴려가면서 데쳐주시면 됩니다. 너무많이 끓이면 익어버리니까 잠깐만 있다가 바로 빼야합니다. 금방 칼집낸 부분사이로 껍질이 갈라지는게 보이실거에요.

 

 

 생각보다 껍질이 잘 벗겨져서 뭔가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조심스럽게 다 벗겨서 토마토가 다 담길만한 크기의 통에 넣어서 한김 식혀줍니다. 

 

 

 그 다음은 설탕물 입니다. 저는 500미리의 물에 설탕3스푼, 꿀1스푼, 레몬즙 1스푼을 넣어서 섞어주었어요. 준비하신 토마토의 양과 크기에따라 물 비율은 조절 하시면 됩니다. 달달한거 좋아하시면 설탕 조금 더 넣어주셔도 좋아요.

 

 

 설탕물을 토마토에 부어주고 메인인 바질을 넣어줄 차례입니다. 생바질을 넣어주면 좋지만 마트에 파는데가 잘 없더라구요. 이참에 화분을 사서 키워볼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키우다가 금방 벌레가 생겨버렸던 로즈마리화분이 생각나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대신 향신료 코너에서 말린바질을 구해왔어요. 말린바질 한숟가락정도 넣어주었어요.

 

 

 냉장고에서 하루정도 숙성하여 시원하게 드시면 완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틀째 됐을때 먹으니까 좀더 부드럽고 단맛도 좀더 들어서 딱 맛있더라구요. 토마토 잎 대신 베란다에 키우고 있던 오렌지 쟈스민 잎으로 데코를 해봤어요. 너무 귀엽죠??

 

 

 별거 아니지만 뭔가 고급스러운 모양과 맛의 디저트 입니다. 설탕토마토의 고급버전 같아요. 껍질을 벗겨서 걸리는거 없이 부드럽고 단맛이 안에까지 잘 베어서 좋습니다. 바질 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포인트에요. 여름철 간식으로도 좋고 모양이 예뻐서 손님접대용 디저트로도 제격이에요. 시원달달하니 너무 좋습니다. 

 

 허브의 왕이라 불리는 바질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사라지게 하는 신기한 허브에요. 또 비만,노화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토마토 파스타에 바질이 들어가듯이 바질과 토마토는 궁합이 좋아서 이탈리아요리에 많이 함께 쓰이곤 하는데요, 찾아보니 함께 흙에 심었을때도 서로 해충이 생기는걸 방지하고 토마토는 열매가터지지않게, 바질의 잎은 부드럽고 신선하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궁합이죠?

 

 

 평소에 설탕토마토 좋아하신 분들은 정말 취향저격이실거에요. 찾아보니 방울토마토로 비슷하게 청을 만드는게 있던데 다음번엔 그걸로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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